90년대의 목포문학
1990년 4월 16일 유달산 소재 목포시사에서 전국 유림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시 백일장대회가 열렸다. 특히 8월 31일 민간단체인 "우리문학기림회"(회장 이명재 중앙대교수, 평론가)에서 목포 출신 문인 박화성, 김우진, 김진섭의 표지비를 세움으로써 이 지역 최초의 문인 현창사업으로 평가받았다.목포 KBS 초청 서울대 박동규 교수(평론가) 문학강좌(7월 2일), 동원산업과 YMCA 공동주최 어린이"바다"글짓기대회(5월 20일), 교양강좌(6월 30일), 고 박순범 시인 추모 겸 유고집 "임성리 옛집"출판기념회(8월 19일, 초원관광호텔)등의 행사가 있었다. 또한 흑조시인회에서는 신년시의 밤 (1월 15일), 흑조시 낭송회(7월 7일), 시의 밤(12월 5일), 25주년 송년시의 밤(12월 29일)등의 행사를 치루었다. 목포시립도서관에 향토문인의 작품실이 설치되기도 했다.
1991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신안비치호텔에서 한국소설가협회 제13차 심포지엄이 "한국 소설의 세계성지향"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고, 목포지역 방송통신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글문학회 "터"(회장 원순주)가 창립되었다. 1992년 목포문협 주최 제1회 소영 박화성 선생 기념 백일장 대회(12월 12일, KBS)와 전남시인협회 주최 해변 시낭송회(8월 28일, 대반동 유달해수욕장 방파제)등이 개최되었으며, 향토문화관에 [박화성 문학기념관] 설치되었다. 1993년에는 한국희곡작가협회 하계세미나(7월 22일 ∼ 25일, 신안비치호텔)와 한국아동문학회 하계 세미나(8월 14일 ∼ 15일, 신안비치호텔)가 연달아 열리었고, 그리고 목포시립도서관이 제1회 목포시민 백일장대회를 개최했다.한편 목포민예총문학위원회가 "민족문학과 지역문학의 중흥과 창달"을 취지로 1993년 12월에 발족했다. 강흐들, 김주완, 유종화, 이기봉, 문영란, 김성호, 이수행, 박관서, 고운, 김승필, 최정윤, 정경이 등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목포민예총 문학위원회는 매년 여름 대반동 해수욕장에서의 해변시 낭송회와 남도 푸른시 낭송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995년에는 연간집 "민예"와 "민족문학회보"를 발간하고 있다.
목포민예총 문학위원회의의 참여 작가 중 유종화, 이수행, 박관서, 고운, 김성호, 강흐들 등은 광주전남민족문학인협의회에도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고, 특히 1996년 11월 30일 목포에서 열리는 영호남문학인대회도 치루었다.1994년은 목포시문학회가 10월 11일 초원관광호텔에서 "시와 함께 시인과 함께"시낭송회를 그리고 11월 1일 새마을문고 3층 강당에서 시의 날 "목포시낭송회"를 각각 가졌다.1995년 4월 15일 문학과 지성사 김병익 대표를 비롯한 김현문학비 건립위원회가 향토문화관 뜰에 건립한 김현문학비 제막식이 있었다.한편, 전날인 4월 14일 저녁 목포 MBC 공개홀에서는 전야제 형식의 [목포문학의 밤]이 열렸는데 허형만 시인의 사회로 김지하, 최하림 시인의 문학강연과 황동규, 황지우, 김혜순 시인 그리고 목포 거주 시인들의 시낭송회가 있었다. 아울러 제막식이 끝난 후 김병익 대표는 목포문학 중흥을 위해 창작기금 1천만원을 목포문협에 전달했다. 년초 최재한 시인이 새로이 목포문협 회장으로 직무를 수행했으나 11월 17일 최재한 지부장의 사퇴로 김재용 지부장이 선임되었고 3월 22일 김엄조 시인이 제11대 한국예총목포지부 감사에 최일환 시인이 목포 YMCA 부이사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윤종석 시인이 목포를 떠나 서울로 이사했다. 흑조시인회에서는 1월 21일 "흑조문학"100집 출간 겸 새해맞이 시낭송회를 봉황예식장에서 열었고 전남시협은 5월 27일 청소년 시낭송회를 11월 4일 시의 날 기념 시낭송회를 각각 남경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해에는 목포민예총의 "민예"와"민족문학회보"흑조시인회 동인지 24호, 청호문학 동인지 20호의 발간이 있었다.
1996년 3월 20일 가톨릭회관에서는 [문학회 뻘]창립식이 있었다. 이들은 참된 문학, 삶의 문학을 열어간다는 문학운동의 기치 아래 1995년 8월 20일부터 준비해왔었다. 회원으로는 이혜용, 안정배, 정재호(이상 시), 박현수, 홍미희, 김대호(이상 소설), 최현주, 김한곤(이상 희곡·시나리오)등이다. 8월 6일에는 목포문협과 전남시협 주최로 '시로 찾아가보는 목포의 뱃길 백리' 선상 시 낭송회가 있었으며 제4회 전남 청소년 시낭송회가 5월 18일 서남방송 공개홀에서 서울문학동인회 시낭송회가 옛 소방서 강당에서 각각 열렸다.3월 22일 목포문협의 "목포문학"18집 출판기념회를 그리고 7월 8일 목포시 문학회 동인지 10집 "깊은바다 섬이 되어"출판기념회가 시립도서관에서 각각 열렸다.
한편, 11월 30일 광주전남민족문학작가회의의 영호남문학인대회가 남경문화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으며 그동안 중단되었던 목포문학 신인상이 다시 실시되어 김갑수씨가 시부문에 당선되었다. 또한 이생연 시인이 전남공무원학회 회장에 연임되기도 했다.
참고로 장르에 관계없이 1990년대에 등단한 목포 출신 및 목포 거주 문인들은 다음과 같다.
정순열(계몽사, 세계일보, 삼성문화재단), 장근양(스포츠서울), 조기호(조선일보), 우영숙(동양문학), 고복록(문학세계), 이생연(문학세계), 최완복(월간문학), 이태웅(한국시), 최주자(한국시), 김광채(동양문학, 한맥문학), 강성상(한국시), 박주익(시세계), 고재복(문학춘추, 시세계), 이윤정(문예한국), 장희(광주일보), 유종화(시인과 사회, 민족문학), 박관서(문학과 사회), 강흐들(시세계), 안효순(한겨레문학), 이수행(광주일보), 최훈주(우리문학), 김선태(광주일보, 현대문학), 김영천(문학세계, 한국시), 김혜경(문학춘추, 한국시), 박행자(한국시, 해동문학), 안정환(문학춘추, 순수문학), 이명길(문학춘추), 이환채(창조문학), 박미경(우리문학), 유용남(시세계), 임용운(겨레시조), 강영애(문학춘추), 서재복(문학21), 김용원(세기문학, 문학춘추), 이현보(문학춘추), 김문옥(창조문학), 박시린(한국시), 전상동(아동문학), 김병남(한국시), 박춘배(한맥문학, 평화신문), 권기태(아동문예), 김정식(문학춘추), 정대성(아동문예), 김상근(문학춘추, 순수문학), 김경춘(우리문학), 김동하(한겨레문학), 신화금(시문학), 유태원(문학세계), 서영호(문학세계), 최현규(문학춘추), 안정배(전남일보), 윤정애(문학춘추), 김혜경(KBS-TV)